이 글은 키온님의 글을 스크랩한 글 입니다.
출처<http://keon.egloos.com/4865835>
우선 이 글은 제가 똑똑해서 쓰는 글이 아니라 제 주변의 이런 똑똑한 엔지니어들을 보면서 느낀점을 정리해 보고, 이런 글을 통하여 엔지니어로서 새롭게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 봅니다.
똑똑하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너무 유아틱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총명함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분야에 대해서는 누구나 실력을 인정해주는 엔지니어라는 의미로 받아 들여주었으면 합니다.
1. 자신의 지식에 자만하지 않는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지만, 실제로 많이 알고 있거나 경험이 많으면 자연스레 목에 힘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아키텍트 레벨이 되면 '니들이 프레임워크나 방법론을 알아?'라는 생각으로 이제 막 프로그램을 시작한 개발자들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또는 '왜이래 나 이대나온 여자야!'(영화 타짜의 명대사죠...ㅋㅋ)식으로 자신의 학벌이나 배경에만 의존하여 타인이 가진 실전에서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너무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지식이 많다는 것은 자신이 모르는 것이 세상에는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경험한 만큼 행동하기 마련입니다.
2. 무엇이던 직접 해본다.
'백문이 불여일행이요 백견이 불여일타'라는 말이 있듯이 눈으로만 보고 귀로 듣기만한 지식은 결코 자신의 것이 되기 어렵습니다. 직접 손으로 정리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해 보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오래가지 않아 사그러들게 됩니다. 프로그램 개발자 초기에는 현업 부서 사람의 말만 듣고 있어도 그 말들을 바로 코드 옮겨서 컴파일을 하기도 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할 때는 매일 데모/재현 코드만 작성하다보니 현실 감각이 떨어져서 제대로된 코드를 작성하기가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뭐 지금은 더 하겠지만...-_-;) 그래서 기술 세미나에 참석하면 반드시 Hands-On-Lab에 들려서 간단하지만 직접 따라해 봅니다. 블로그에서 누군가가 정리한 기술적인 내용 또는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본다고 해서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만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3. 새로운 것을 찾는다.
여기서는 일신 일일신 우일신(日新日日新又日新)이란는 말이 떠오릅니다. (매 항목 첫구절 마다 한문이 등장하게 되는 걸 보니 저도 세대가 꽤 오래된 티가 납니다. ^_^;)
애시당초 이 업계(IT)에 발을 들여 놓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미 발을 들여 놓았다면 언제나 새로운 지식에 목마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그 새로운 지식이 기존의 지식의 부정하고 의미없게 하는 것일지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변화의 과정을 진보의 한 단계로 이해할 수 있다면 왜 우리가 새로운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는 명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텍스트 기반의 DOS에서 GUI기반의 Windows로 바뀌는 변화뿐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기반 기술들도 OLE(Object Linking Embedding)에서 ActiveX 그리고 COM/DCOM 또 다시 XML기반의 웹 서비스로 변화하듯이 수 많은 분야에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변화의 과정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어던 사람들의 특징은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지금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의 삶을 영위하는데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지식을 받아 들이지 못하게 되고 자연스레 도태되기 시작한 것 입니다. 어떤 내일이 우리를 맞이 할지는 모르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다른 사람에게 나의 지식을 전달해 준다.
배움의 최종 단계는 다른 사람에게 그 지식을 알려주는 것 입니다. 그 때서야 비로서 그 지식이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어찌하다 알게된 내용을 자신만 알고 있기 위해서 숨기고 자신의 주머니 깊숙히 집어 넣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 잘 모르는 소리를 하면 지적하기 보다는 슬그머니 그 자리를 일어서서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이기심이라는 것이 맛있는 밥찬 앞에서만이 아니라 지식앞에서도 발휘되는 것이 문제가 있습니다 - 여기서 지식은 고유한 지적 재산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식과 기술에 대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하는 대하는 것은 자신의 지식의 범위를 좁히고 확인되지 않은 지식을 가질 수있게 되기도 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면서 학습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확인하고 핵심적은 내용을 전파/전달하여 전체적인 기술과 정보의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써보니 모두 다 당연한 이야기고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네요...뭐 새삼스레 이런 글을 쓴 의도가 뭔지...쩝
똑똑한 이공계 학생이라면 의대에 가는 것이 이 땅에서는 정말 똑똑한 것아닌가요? 라고 XX없게 누군가 댓글을 단다면 슬프게도 할 말이 없어지긴 하지만..... 일단 엔지니어로 살아야 한다면 이런 방법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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